마약왕 이황순 사건 손익분기점 제작

2018. 12. 8. 12:45카테고리 없음

2018년 12월을 맞은 영화계는 극장가의 큰 대목인 연말 시즌을 장식할 영화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 마약왕은 지난 여름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영화의 분위기가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연말로 개봉일을 옮긴 ‘마약왕’은 많이 알려진 것처럼 1970년대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마약왕 이황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마약왕’은 영화배우들도 쟁쟁하지만 이야기 또한 만만치 않은 재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두삼이 마약 제조 및 유통 사업에 처음 눈을 뜨게 된 하급 밀수업자 시절부터 뛰어난 처세술로 단숨에 마약업계를 장악, 서서히 권력의 중심으로 다가가는 8년의 모습을 다루기 때문에 한 인물의 흥망성쇠를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내부자들’에서 권력 내부와 그 주변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 바 있는 우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솜씨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또한 ‘잘 살아보세’로 대변되는 1970년대 사회상과 철저한 고증을 거친 의상, 소품, 세트, 미술, 촬영지 등이 중장년층에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재미를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