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1. 11:14ㆍ카테고리 없음
KBS 1TV '오늘밤 김제동' 측과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 관련 편파 방송 논란 후 섭외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인 이정렬 변호사가 "소송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12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밤 김제동'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한 게시물을 언급하며 "노이즈 마케팅이라? 어쩔 수 없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소송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군. 민사뿐만 아니라 형사까지. 너 때문인 줄 알아라"고 밝혔네요!
-이정렬 판사 아내 부인 : 이수영 부장판사
이 변호사가 지적한 게시물은 지난 5일 '오늘밤 김제동'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것으로 "어제는 전원책 변호사 오늘은 이정렬 변호사.. 아휴 힘들다 힘들어"라고 적었다. 이어 '변호사님들 왜 그래요' '나름 노이즈마케팅?' '억울하다 진짜'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습니다.
이 변호사와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의 공방은 지난달 19일 해당 프로그램에서 '혜경궁 김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라는 주제로 이 지사의 부인 김씨를 둘러싼 논란을 다루면서 불거졌습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가 시청자 게시판에 "김혜경씨 측 법률 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와 화상 연결을 통해 김혜경 씨의 입장만 보도하고 이정렬 변호사의 입장은 보도하지 않았다"며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던 것입니다.
이에 제작진은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정렬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섭외 요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섭외 요청은 무슨! 11월 26일 이후로 아무 연락도 없으면서. 시청자한테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다니"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