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리 "아들 재하, 취업 실패 후 '가요계 황태자 되겠다'고..미친줄 알았다 -2024. 12. 25
가수 임주리가 아들 재하의 데뷔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늘(25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가수 임주리와 재하가 함께 출연해 모전자전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답니다.
송년 특집을 맞아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가수 임주리와 '트롯계 감성 천재' 아들 재하 모자가 '퍼펙트 라이프'를 찾았다. 모자가 디너쇼를 방불케 하는 완벽 무대를 선보여 출연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MC 현영은 "재하 씨를 보면 엄마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느낌"이라며 감탄했고, 패널 이성미는 임주리에게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임주리는 "내 앞에서는 노래를 안 해서 몰랐다. 재하가 대학 졸업 후 6개월 동안 취업이 안 됐는데, 어느 날 갑자기 '노래를 해서 가요계 황태자가 되겠다'고 해 미친 게 아닌가 했다"며 거침없는 아들 디스로 스튜디오가 초토화됐다.
오늘 방송에서 임주리와 재하의 극과 극 일상 모습이 그려진다. 새벽 4시부터 스트레칭에 청소까지 하는 모습으로 출연자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임주리는 "초저녁에 밥을 먹고 잠들면 새벽에 일어난다. 이미 잠에서 깼으니 운동이라도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재하는 "곡 작업하는 게 있어서 새벽에 귀가한다. 그런데 내가 자는 시간에 엄마는 일어나 계신다"며 정반대 생활패턴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갈 때 깜짝 놀라기도 한다. 나는 귀신보다 엄마가 더 무섭다"며 현실적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임주리는 아침 8시 부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냉장고에서 사과, 바나나 등 각종 과일을 꺼내 32곡 미숫가루와 소금을 왕창 때려 넣어 믹서기에 갈아 넣은, 일명 '임주리 표 과일죽'을 공개했다. 과일죽이 익숙한 재하는 "숨을 참고 먹는다"며 여러 재료에 소금까지 넣어 먹는 과일죽이 불호임을 드러냈다. 마침 스튜디오에 임주리가 시식용 과일죽을 가져온 가운데 '퍼펙트 라이프' 식구들의 '임주리 표 과일죽' 리얼 후기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임주리, 남편 죽인 뺑소니범 용서한 사연에 눈물 "나도 어머니 보냈다 -2021. 8. 6
가수 임주리가 남편을 해한 뺑소니 가해자를 용서한 사례자 사연에 눈물을 쏟았다.
8월 5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남편을 뺑소니 사고로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힘들게 자녀들을 키운 사례자와 게스트 임주리가 출연했답니다.
이날 사례자는 남편이 뺑소니를 당해 병상에 누워있던 시간을 떠올려 먹먹함을 안겼다. 그는 뺑소니범을 용서했다고.
이를 들은 임주리는 "나도 어머니와 남편을 보낸 사람으로서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는 그 상실감과 공허함에 공감한다"고 사례자를 위로했다.
이어 "사실 자식이 있다 보니까 인내하는 것"이라며 "지금 사연을 들으면서 엉엉 울음이 나올 정도로 너무나 슬프다. 사례자가 의지로 살아온 것 같다. 이제는 힘든 기억과 상처를 다 씻어버리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에 사례자는 "맞다. 나는 그동안 나보다 우리를 위해 살았다. 지금부터는 나를 위해 충실하게 사는 삶을 살려고 한다"고 다짐했답니다.